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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이사장 민성호

안녕하십니까? 이제 이임인사를 드리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며칠 전부터 어떤 이임인사를 드릴까 적지 않게 고민해왔습니다. 고민할 때마다 제 뇌리에서 계속 맴돌았던 것은 2000년대 초에 제가 토론토대학으로 연수를 갔을 때의 후회입니다. 당시에는 IMF사태라는 환율대란을 막 극복한 시기였습니다. 저는 워낙 심적으로 많이 위축도 되었고 모든 것을 아끼려는 마음도 가득했기 때문에 연수 초기부터 근검절약을 하자며 가족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연수기간의 반을 넘기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왜 그렇게 여유 없이 지냈나 하는 후회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임을 앞두고 연수시절이 떠오르는 것은 제가 비슷한 후회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년 전에 전임 이사회로부터 전해 받은 것은 적자 재정, 예상되는 학회수입의 감소, 학회창립 20주년 기념행사, 그리고 불명확한 국제학술대회 ISAM (the 24th International Society of Addiction Medicine Annual Meeting)의 개최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제가 택했던 방법은 또 근검절약이었습니다. 1~2달마다 개최했던 이사회의 간격을 늘리고, 이사회의 운영비도 50% 이상으로 줄이고, 해외학회 지원도 보류하는 등 모든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그런데 이임을 앞두고 뒤돌아보니 너무도 큰 후회가 듭니다. 걱정했던 창립 20주년 행사도 무사히 마쳤고, 학회지도 학진등재지가 되었고, 투고시스템도 전산화를 했고, 국제학술대회 ISAM도 일정에 맞게 준비하고 있는데도 학회재정은 오히려 크게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 동안 제가 강퍅하게 대했던 여러 이사님들과 간사님들께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학회의 안살림을 도맡으셨던 한창우 총무이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학회 수입에 크게 기여하신 최정석 재무이사님께도 큰 고마움을 전합니다. 학술대회와 연수교육을 성대하게 준비하고 진행해주신 정영철 학술이사님과 오홍석 교육수련이사님도 감사합니다. 학회지 발전을 위해 수고해주신 이소희 간행이사님과 이분희 이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아무 지원도 못했는데 꿋꿋하게 사업을 추진하신 이계성 사법이사와 중독정신의학 교과서 2판을 거의 마무리 하고 계신 조근호 기획이사님께도 미안함과 함께 고마움을 같이 전합니다. 그리고 이사의 부재 속에서도 뒷감당을 하느라 수고해주신 백수현 간사님과 우보라 간사님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극한 환경에서도 국제학술대회를 멋지게 준비하고 계신 신임 이사장이신 이상규 부이사장님과 노성원 국제이사님께도 감사와 함께 응원을 드립니다. 이해국 정책이사님과 일일이 호명 못 해드린 모든 이사님과 간사님들께 저의 진심에 찬 감사인사를 함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는 비록 이사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우리 학회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승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 12대 이사장 민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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